골 때리는 그녀들, FC원더우먼 VS FC탑걸 슈퍼리그 승격 경기 예고

제4회 챌린지리그 다섯 번째 경기, FC탑걸과 FC원더우먼의 대결이 12월 13일 수요일 밤 저녁 9시에 치르질 예정이다. 오늘은 한때 우승을 차지했으나 챔피언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챌린지리그로 강등된 FC탑걸과 매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만년 챌린지리거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가진 FC원더우먼의 대결의 경기 전략과 각 팀의 주요 선수들과 그들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겠다.

 

 

 

 

슈퍼리그 승격 경기 방식

두 팀은 승자승 원칙에 따라 골득실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곧장 슈퍼리그로 승격하고 패배한 팀은 슈퍼리그 6위 팀과의 승강전을 통해 다시 한번 승격의 기회를 노리게 되는 상황이다. 특히 두 팀 모두 현재 챌린지리그 2연승으로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는 만큼 과거 챌린지 전승 신화를 재현하려는 FC탑걸과 슈퍼리그 입성의 꿈을 이루려는 FC원더우먼의 치열한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슈퍼리그 직행 티켓을 따낼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FC원더우먼의 감옥 전략

FC원더우먼의 정대세 감독은 승리를 위한 비책으로 일명 감옥 전략을 내세웠다. 그는 FC탑걸의 공격 패턴이 빌드업 위주로 진행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강한 전방 압박으로 FC탑걸의 빌드업을 초장에 끊어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옥 전략의 핵심은 상대 에이스 김보경이 공을 소유할 때 FC원더우먼 멤버들이 이중, 삼중으로 압박하며 마치 감옥에 가두듯이 김보경을 에워싸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방 압박과 인터셉터에 능한 환상의 콤비 김가영, 소유미 '쏘가리 투톱'이 물오른 합작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감옥을 통한 역습으로 득점을 노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날카로운 킥인으로 승리를 이끌어냈던 김설희까지 공격에 적극 가담했다고 하는데, 매운맛으로 똘똘 뭉친 FC원더우먼이 승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FC원더우먼 챌린지리그 3위 탈출 2연승 기록

매번 챌린지리그 3위를 기록하며 삼린지리거라고 불렸던 원더우먼은 지난 경기 1대 0으로 2연승을 기록하며 챌린지리그 3위에서 벗어나며 자신들의 징크스를 깼다. 창단 이래 처음으로 슈퍼리그 진출을 눈앞에 둔 FC원더우먼은 이번엔 기필코 슈퍼리그에 올라가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에이스 김가영은 탑걸이 쉽게 본인 플레이하지는 못할 것, 매운맛 보여줄 것이라며 열의를 불태웠고 물오른 선방 실력을 보여주는 팀의 수문장 키썸 또한 이번 경기가 챌린지리그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며 당당히 승리를 언급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FC탑걸의 공간패스를 통한 슈팅 전략

FC원더우먼의 감옥 전략을 알게 된 FC탑걸은 이를 대비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김보경을 둘러싼 압박이 시작될 경우, 오히려 상대를 이끌고 전진하여 반대편에 생기는 공간을 활용한 공간패스를 통해 슈팅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는  동료들을 활용한 영리한 플레이로 최근 득점원이 다양해진 FC탑걸에 알맞은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FC원더우먼의 타깃이자 역습의 키플레어인 김보경은 원더 감옥은 헐거워 반드시 탈출하고 말 것이라고 언급하며 감옥에서 반드시 탈출해 승리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FC탑걸의 수문장 태미의 활약 기대

FC탑걸의 수문장 태미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태미는 지난 경기 FC개벤져스와의 승부차기에서 역대급 선방 실력으로 승부차기 무패 신화 조혜련을 꺾고 팀을 승리로 견인한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FC원더우먼 김설희의 무서운 킥인 슈팅을 막기 위해 최진철 감독과 1대 1 특급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해지는 가운데, 이번 경기에서 다시 한번 놀라운 선방쇼를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FC탑걸을 위한 특급 응원단 등장

이날 경기장에는 FC탑걸을 위한 특급 응원단이 등장한다. FC탑걸의 전멤버인 바다, 문별, 간미연, 아유미와 공민지 소속 걸그룹 2NE1의 멤버 산다라박이 그 주인공들이다. 총출동한 역대 탑걸 멤버들은 한층 성장한 멤버들의 실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하는데 연말 가요대전 못지않은 걸그룹 레전드들의 응원에 현장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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